[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경상남도와 김해시, 인제대학교와 손잡고 세포·유전자 치료제산업 육성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지난 2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 강소특구 발전방안 보고회'에서 경상남도, 김해시, 인제대학교와 세포·유전자 치료제산업 육성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MOU는 민·관·학이 협력체계를 구성해 세포·유전자 치료제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대웅제약이 경상남도 및 김해시에서 △세포·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 △기술이전 △창업지원과 기업 육성 △지역인재 양성 등에 뛰어들면 인제대가 임상과 공동연구를 지원하고 시·도 지방정부는 산업육성 및 지원을 전반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내용이다.
대웅제약은 경상남도와 김해시에서 세포·유전자 치료제 스타트업을 발굴해 바이오의약품 개발·임상·허가·판매에까지 이르는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또 지역에서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채용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약바이오분야 전문 액셀러레이터 기업으로 등록된 바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체계적인 오픈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경상남도와 김해시에서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제약·바이오분야 엑셀러레이팅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역인재 양성과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김해시에 투자를 결정해 준 대웅제약에 감사를 전한다"라며 "김해강소특구 내에 의생명 분야 스타트업과 유망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육성해 동남권을 대표하는 의생명·의료기기 R&D허브로 육성, 발전시켜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는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곤 김해시장, 전민현 인제대학교 총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경남 강소특구 발전방안 보고회'에서 주요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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