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정부가 여의도와 경인고속도로를 잇는 제물포터널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사업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이용걸 제2차관 주재로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이 발표했다.
제물포터널은 서울 여의도와 경인고속도로를 잇는 55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업계에서는 수도권에 위치한 수익성 있는 도로사업으로 주목하고 있던 상황이다.
재정부는 제물포터널 사업을 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TO사업은 민간자금으로 건설, 소유권은 정부에 속해있지만 해당 민간사업자가 운영권을 갖고 운용료 등을 받아 투자금을 회수한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내년 하반기 착공 후 2016년 개통될 예정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경우 3530억원 규모의 학위과정시설사업을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추진키로 했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14년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 개정안을 발표, 단위사업별로 관리번호를 부여해 중복 작성되지 않도록 했다.
아울러 기존에 분기별로 사업추진현황을 보고하던 것에서 주요 추진단계별로 보고횟수를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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