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GS건설(006360)이 코로나19 재확산 악재 속에서도 3분기 영업이익 2100억원을 달성하며 시장 전망치를 뛰어 넘었다.
GS건설은 3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 2조3200억원, 영업이익 2100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2.7% 늘었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GS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842억원이었다. GS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9.1%다.
영업이익 증가는 건축·주택부문과 신사업이 이끌었다. 플랜트 매출총이익률은 -5.4%지만 건축·주택 23.5%, 신사업 18.8%로 나타났다.
특히 신사업부문은 올해 인수한 글로벌 모듈러 업체 폴란드 단우드사와 영국 엘리먼츠 유럽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됐다. 신사업부문의 3분기 매출은 1890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신규수주는 2조8270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6.4% 늘어난 규모다. 분기별로도 증가하고 있다. 1분기에는 2조2690억원이었고 2분기에는 2조4170억원을 확보했다. 3분기 주요 수주는 건축·주택부문 과천4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4070억원), 남양주 별내 주상복합(2160억원), 안양데이터센터(2680억원) 등이다. 신사업부문에서도 2710억원의 신규수주를 채웠다.
GS건설 관계자는 “견조한 이익 성장세를 바탕으로 건축·주택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발굴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투자해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탄탄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 CI. 이미지/GS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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