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문제있으면 만나야"…스가 총리 '조건부 방한' 반박
일본 언론 "스가 총리, 징용공 문제 해결책 제시 않으면 방한 못해“
2020-10-14 16:25:37 2020-10-14 16:25:37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는 14일 일본 정부가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방한에 조건을 걸었다는 일부 외신보도와 관련해 "문제를 풀기 위해서 만나는 것"이라며 "문제가 있으면 오히려 만나서 풀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만난다, 만나지 않는다가 양국 간 현안 해결에 전제 조건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가 한국 측에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일본이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이 제시되지 않는 한 스가 총리가 한중일 정상회담에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강 대변인은 "일부 내외신에 보도된 대로 만남을 선결 조건으로 삼으면 아무것도 풀리지 않는다"면서 "정부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성사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일본 야후 사이트 캡쳐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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