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이통 3사 "온라인 개통 강화해 통신요금 인하 적극 추진"
SKT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가능"
2020-10-08 16:22:36 2020-10-08 16:22:36
[뉴스토마토 김동현·배한님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온라인을 활용한 개통 서비스를 강화해 통신요금 인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는 8일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SKT는 고객 친화적이고 편익을 증진할 수 있는 요금제 개편에 동의하며 (이를) 추진하겠다"며 "준비하고 출시하는 데까지 늦어도 연말이나 내년 초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서비스 문화 확산과 함께 개통 체계 개편을 요구했다. 변 의원은 "통신요금을 인하하려면 비싼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논란이 되는 것이 판촉비"라며 "휴대폰 개통·서비스를 온라인으로 혁신하면 이용자가 느끼는 이용요금 부담을 20~30%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통 3사 관계자는 온라인 개통 강화 등을 통해 요금을 낮출 방안을 강구하겠다 밝혔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부사장은 "올해 들어 온라인 유통 비중이 늘었다. 이를 더 늘도록 노력하겠다"며 "일반 유통이 온라인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해 이를 고려해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역시 "적극적으로 동의하며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8일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통신 3사 관계자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왼쪽부터 유영상 SKT MNO 사업대표, 강국현 KT 커스터머 부문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사진/뉴시스·공동취재사진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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