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해비타트 코리아' 5일 창간…"지속가능한 도시발전 공론화"
박수현 회장 "'모두를 위한 도시' 핵심가치 실현하겠다"
2020-10-05 09:49:57 2020-10-05 09:49:57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유엔(UN)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정기간행물인 '유엔해비타트 코리아'(UN HABITAT KOREA)가 '세계 주거의 날'(UN World Habitat Day)인 5일 창간됐다. 도시와 청년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제들을 다루게 된다.
 
2019년 9월 창립된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회장 박수현)는 '더 나은 도시의 미래'라는 비전 아래 '모두를 위한 도시'를 목표로 전 세계 193개 회원국들로 구성된 유엔해비타트 최초의 국가위원회다.
 
박수현 회장은 발간사에서 "유엔해비타트 코리아는 모두를 위한 도시라는 유엔해비타트의 핵심가치를 실현하겠다"면서 "경제 산업구조의 변화, 양극화로 인한 불균형을 넘어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도시와 농촌간의 연계를 통한 지역공동체 구축, 지속가능한 환경보존 등을 위한 공론의 장으로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축사에서 "주거안정과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공간복지의 실현은 정부나 일부단체의 힘만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일"이라며 "유엔해비타트 코리아의 창간을 계기로 소통과 협력의 플랫폼으로서 여론수렴과 깊이 있는 연구, 실효성 있는 대안제시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 확대는 물론 정책수립에도 기여해주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창간호는 '포스트 코로나 시티'를 커버스토리로 정해 코로나19 이후 우리 도시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다뤘다.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의 '포스트코로나 백신은 생태도시', 유현준 홍익대 교수의 '코로나19, 공간권력 재편의 기회', 박형주 아주대총장의 '코로나, 미래교육을 앞당기다' 등의 인터뷰가 실렸다. 또한 국내외 활동가들과 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의 인터뷰 '청년주택 임대보증금 무이자 60% 지원' 등도 게제됐다.
 
김정현 편집장은 "우리에게는 전 세계 최고수준의 정보통신망과 공적 의료체계, 발달한 지방자치제, 활발한 사회적 의제설정 기능 등이 있다"면서 "그것들이야말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가장 한국적인 주거환경 모델을 찾을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엔해비타트 코리아는 앞으로 도시와 농촌문제, 수도권과 지방, 섬, 노인독거가구, 다문화가정, 기후변화의 현장 등 어디든지 달려가겠다"고 덧붙였다.
 
계간지(1년에 4차례 발행)인 '유엔해비타트 코리아'는 정부기관, 국회, 자치단체, 유관 단체, 주한 외교사절, 주요 도서관 등에 배포되며 창간호는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출처/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홈페이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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