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월드컵 기간에 진행한 가상광고로 월드컵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가상광고란 축구, 야구, 골프 등, 스포츠 경기 중 그라운드에 3D광고를 노출하는 최신 광고기법으로서 메시지 전달력 극대화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광고다.
신한금융투자는 월드컵 공식 스폰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스포츠 가상광고'를 도입해
공식 스폰서 이상의 월드컵 마케팅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월드컵 본선이 시작하기도 전인 지난달 16일 에콰도르 평가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출정식 진행을 위해 운동장에 깔린 하얀 덮개 위에 신한금융투자의 사명을 노출했다.
이후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도 대한민국의 경기를 포함한 모든 경기에 ‘주식, 채권, CMA 신한금융투자’라는 가상광고가 노출됐다.
신한금융투자는 "특히 사상 첫 원정월드컵 16강의 쾌거를 올린 23일 새벽 나이지리아전에서 효과가 극대화됐다"고 밝히며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는 오는 26일 대한민국의 16강 경기(우르과이전)도 크게 기대하고 있다.
김계흥 신한금융투자 마케팅부장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회사의 위상을 과시하는데 월드컵 만큼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은 없다고 판단해 지난 4월까지 집행하던 지상파 TV 광고를 중단하고 전격적으로 가상광고에 매진했다"며 "현재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야구, 골프 등에도 가상 광고를 노출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적극적으로 가상광고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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