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추석 연휴에도 선별진료소를 자치구별 1곳 이상 지속 운영한다. 명절에 맞춰 대중교통 시간을 연장하되 방역을 강화하고 온라인 성묘를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연휴 전날인 오는 29일 오후 6시부터 연휴 직후인 다음달 5일 오전 9시까지 추석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은 추석종합상황실과 별도로 지속 운영한다. 자치구별 1곳 이상 선별진료소, 감염병 전담병원 7곳과 생활치료센터 8곳은 연휴 기간에도 가동한다. 또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관리를 위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하고 긴급대응반을 구성·운영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은 연휴에도 기존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의 운영 시간을 유지한다"며 "추석종합상활실이 나머지 시간대에서 코로나 관련 업무를 처리하고, 각 자치구 전담반이 자가격리자를 관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하철·버스의 막차시간을 다음달 1~2일 새벽 2시까지 연장하되 대중교통 및 시설 방역을 강화한다. 지하철 열차는 입고 때마다 소독하며 역사 화장실 등은 하루 2차례 이상 방역을 실시한다.
온라인 성묘시스템 이용도 유도한다. 시립 장사시설의 실내 봉안당은 다음달 18일까지 토·일·공휴일 폐쇄를 유지할 예정이다. 밀폐·밀집·밀접 활동을 막기 위해 시립묘지 경유 무료 셔틀버스 운영을 중단하고, 시립묘지 경유 버스도 증회없이 평시와 동일하게 운행한다.
지난 17일 서울도서관 외벽에 '가을님이 보름달님을 좋아합니다' 문구와 삽화가 그려진 꿈새김판이 설치돼 있다.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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