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마련부터 취업지원까지…2금융, 사회공헌 활발
소외아동·수해민 등 코로나19 여파 취약계층 지원 확산
2020-09-12 08:00:00 2020-09-12 08:00:00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저축은행 등 2금융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이 큰 취약 계층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소외아동을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 '우리는 특별한 사이다'를 운영한다. 이번 캠페인은 보육시설에서 퇴소하는 청소년의 거주 공간을 마련해주는 프로그램이다.
 
SBI저축은행의 후원금 2억원과 정부지원금, LH한국토지공사 지원 등을 통해 청소년의 보금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SBI저축은행의 전용 통장 '우리는 특별한 사이다' 통장을 개설하고 매월 일정 금액도 적립해준다. 보육원 퇴소 시 적립된 금액은 전액 후원된다.
 
애큐온캐피탈은 장애인 직업교육시설을 지원한다. 애큐온캐피탈은 이달 7일 장애인 제과제빵 교육시설 '구립 장애인내일키움직업교육센터'에 5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비말 및 KF마스크, 소독제 등 방역 물품과 제과제빵 재료, 도구 및 포장지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된다.
 
신협은 고용산업위기지역과 재난재해지역 금융지원에 나섰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지난 8일 침수 피해를 입은 하동신협에 피해복구 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또 침수 피해를 입은 경남 하동지역 수재민을 위해 무이자·무담보 '신협 더불어사회나눔지원대출'을 통한 금융지원도 시작했다. 이 상품은 재단이 대출이자를 전액 부담하기 때문에 지역민은 무이자로 대출 받을 수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MG소셜성장지원사업' 3기 참여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MG소셜성장지원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망한 사회적 경제조직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참여기업은 최대 5000만원의 성장자금을 비롯해 판로확대 등 다양한 맞춤 지원을 받는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코로나19로 심각하게 위축된 내수경제를 살리고, 시장경제의 사각지대를 채울 수 있는 사회적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SBI저축은행이 소외아동 지원을 위한 신규 사회공헌 캠페인 ‘우리는 특별한 사이다’를 운영하기 위해 한국구세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SBI저축은행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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