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하나대투증권은 22일
호남석유(011170)에 대해 "저평가 영역을 탈피했고 주가 재평가를 이끌만한 촉매제가 나타날 가능성이 당분간은 높지 않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호남석유,
한화케미칼(009830) 등 유화업체들의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해 "펀더멘털적인 측면보다는 그간 시장을 리드해 왔던 IT, 자동차 섹터외에 2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견고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을 겸비한 섹터를 찾는 수급적인 측면과 소위 ‘메가싸이클’ 도래에 대한 기대감 등이 좀더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2010F PER 7.0배, PBR 1.1배로 절대 저평가 밸류에이션 영역을 탈피했고, 과거 역사적 밸류에이션과 비교하더라도 추가 상승여력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1,2분기 가동을 시작한 역내 신증설 크래커들의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화돼 상반기 대비 감익될 우려가 높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그는 호남석유의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해 "주력제품들의 나프타 스프레드 하락 등으로 전분기 대비 14.2% 줄어든 2113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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