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우리은행은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국내 외국인 유학생 인턴십'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 21일 오전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4층 회의실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김종천 우리은행 글로벌사업단장 (사진 가운데)과 인턴 채용된 유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5기를 맞은 이번 인턴십은 우리은행 해외진출지역인 중국과 러시아, 베트남,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총 7개국 외국인 유학생 10명을 선발해 4주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외국인 유학생 300여명이 지원, 30대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본 소양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부부서와 영업점에 파견해 은행 기본업무 등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은행 업무에 익숙하지 못한 외국인 유학생 인턴들을 위한 ‘일대일 멘토링 제도’도 운영한다.
김종천 우리은행 글로벌사업단장은 "이번 인턴십은 국외점포의 현지화를 위해 현지국가 사정은 물론 한국어와 우리문화에도 익숙한 글로벌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자 하는 목적"이라며 "짧은 경험에 불과하지만 한국 금융회사에 대한 이해는 물론, 일반기업 취업을 위한 적응능력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총 5회, 53명 외국인 유학생을 인턴으로 선발했고, 인턴십 수료자를 대상으로 한 모임인도 운영 중이다. 현재 총 6명의 인턴십 수료생들이 국내외 영업점에서 정규직원으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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