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현대차증권은
신세계(004170)에 대해 실적은 저점을 통과했으나 면세점의 적자가 전체 실적 개선의 제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9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 연간 실적 모멘텀은 매우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각 사업부별 영업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 개선이 가능하겠으나, 전년 동기비 증가율은 역성장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백화점 부문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겠지만 면세점을 비롯한 자회사의 실적 회복 강도가 중요하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 부문 실적은 3자반송, 내수통관으로 점진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나 해외 관광객의 의존도가 높아 회복 속돈ㄴ 매우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신세계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10.0%, 42.3% 하향 조정했다. 연간 총매출액은 7조6937억원, 매출액은 4조6022억원, 영업이익은 1246억원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내년 수익예상 기준 P/E는 9.0배, P/B는 0.5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양호하다"며 "향후 코로나 종식 여부와 면세점 실적 회복 속도에 따라 주가재평가가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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