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KB증권은 11일
GS(078930)에 대해 자회사 GS칼텍스의 실적 조정에 따라 목표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GS칼텍스 실적 조정으로 인해 2021년 EPS 추정치가 기존 대비 2.9% 하향됐고, GS칼텍스 보유지분 가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GS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7% 감소한 3조6655억원, 영업이익은 67.8% 감소한 1573억원으로 집계됐다. 백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3781억원을 하회했다"며 "실적 부진의 배경은 GS칼텍스의 재고관련손실 발생과 발전 자회사의 이익 감소"라고 설명했다.
2분기 GS칼텍스의 영업손실은 1333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백 연구원은 "2분기 복합정제마진은 3.5달러로 전분기와 유사했고, 6월엔 사우디 원유 공식 판매가격(OSP) 하락 효과로 인해 매출원가 학락이 진행됐으나. 2분기 2500억원 내외의 재고 관련 손실이 발생하면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백 연구원은"1분기 영업적자인 1조318억원보다는 개선되면서 저점은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빠른 성장은 아니지만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그는 GS칼텍스의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을 5057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전년 동기 대비 57.0% 증가한 수준이다. 그는 "4분기부터 생산능력이 700MW에 이르는 신규 바이오메스 발전소가 가동 예정"이라며 "향후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 판매를 통한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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