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신영증권은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건설사 중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으며 건설업 구조조정의 수혜기업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16일 "삼성물산은 최근 진행된 회사채 및 기업어음 신용등급 평가에서 건설사 중 가장 안정적인 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주공동사업 추진, 우량 사업지 인수 등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쟁사가 주택사업 관련 리스크 축소에 주력하는 위기의 시기를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시간으로 활용함으로써 시장회복 시점에 경쟁사와 차별화된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2분기엔 건설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2%와 13.6% 증가한 3조1300억원과 88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며 내년부터는 건설과 상사 부문의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
한종효 연구원은 "건설부문은 올해 급증하는 해외 수주와 그룹공사를 바탕으로 실적개선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고, 상사부문은 단순 트레이딩 사업 외 자원개발과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달 말 건설업 구조조정 명단이 발표되면 생존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구조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물산은 재무구조 안정성이 뛰어나고, 토목, 주택, 건축, 발전 플랜트 분야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구조조정의 수혜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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