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광주발 방문판매 모임 관련 확진자가 6명 증가하는 등 누적확진자만 127명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대전에 이어 광주까지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낮 12시 광주의 방문판매 모임 관련 확진자가 6명 늘어 총 127명이라고 밝혔다. 광주에서 현재까지 확진자가 나온 시설·모임은 11곳에 달한다.
추가 확진자는 한울요양원과 광주고시학원 관련 각각 2명, 광륵사와 해피뷰병원 관련 각각 1명 등이다.
광주 집단감염은 △금양빌딩(오피스텔) 25명 △광주일곡중앙교회 20명 △광주사랑교회 17명 △CCC아가페실버센터 17명 △광주고시학원 16명(1명 SM사우나 관련으로 재분류) △광륵사 14명 △한울요양원 11명 △SM사우나 7명 △티 월드(T WORLD) 휴대전화 매장 4명 △여행 모임 5명 △해피뷰병원 1명 등이다.
특히 지난 8일 광주 북구의 한 배드민턴 클럽에서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3명이 더 확진돼 현재까지 4명의 환자가 나왔다. 당국은 해당 집담감염도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연관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문판매 모임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기존에 감염경로가 불분명했던 4명의 연관성도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40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29명, 인천 8명, 서울 3명 등이다.
서울 롯데미도파 광화문빌딩의 경우 접촉자 중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또 경기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에서도 감염자가 2명 늘어 누적 확진자 26명이 됐다.
경기 의정부시 장암주공7단지아파트 집단감염 사례는 '경기 의정부 집단발병' 사례로 정정됐다. 의정부 집단 발병의 경우 기존 확진자의 지인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0명이 됐다.
대전에서는 서구 더조은의원 관련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18명이 됐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15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필리핀 4명, 카자흐스탄 2명, 우즈베키스탄 2명, 파키스탄 1명, 아프가니스탄 1명 등 중국 외 아시아 지역이 10명이다. 나머지 5명은 미주였다.
승선 검역은 하루 동안 전국 11개 항만으로 입항한 135척 중 33척에 대해 이뤄졌다.
지난 8일 오전 광주 동구 대의동 사설학원 밀집지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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