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최저임금 차등방안 부결, 깊은 유감"
"최저임금 결정구조 및 제도 개선 위해 국회 나서야"
2020-07-01 09:45:06 2020-07-01 09:45:06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29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 차등적용 방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소공연은 1일 입장 자료를 통해 “소상공인 업종 규모별 최저임금 차등화 방안은 현행 최저임금 제도 개선의 큰 축이었다”면서 “코로나19로 도탄에 빠진 소상공인·서민경제에 희망과 활력을 줄 수 있는 방안이었음에도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를 외면한 채 부결 결정을 내렸다”고 최임위를 정면 비판했다.
 
이어 “지난 25일 헌법재판소의 최저임금 주휴수당 관련 합헌 결정에 이은 이번 결정은 소상공인들에게 큰 실망을 주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고용이 위축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 고용시장에도 큰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소공연은 국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소공연은 “소상공인들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실질적인 최저임금 결정구조 및 제도 개선을 위해 국회가 머리를 맞대고 나서 줄 것을 촉구한다”면서 “남은 내년도 최저임금의 임금 수준 결정 과정에 성실히 임하며 최소 동결 내지 인하 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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