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벤처업계가 3차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통과를 호소했다. 벤처기업협회는 24일 '국회에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민생에는 여야가 없다"면서 "당리당략을 넘어서 협치를 이뤄 달라"고 요청했다.
3차 추경안은 지난 3일 임시국무회의에서 35조3000억원 규모로 의결됐다. 하지만 국회 심의는 20일째 계류 중이다. 특히 이번 추경안에는 온라인 비대면 분야 육성 5817억원,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505억원, 그린창업·벤처기업 육성 319억원 등이 포함돼 벤처업계의 기대감이 높았다.
벤기협은 "하반기 글로벌 경영 환경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창업벤처기업들은 경기 위축과 수출 감소 등으로 심각한 위기상황을 겪고 있다"며 "창업벤처기업들에게 긴급 유동성을 공급해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희망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비대면 기술이 주목받고 관련 분야 벤처기업의 성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과 육성이 필요하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국가 미래 먹거리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군을 육성하기 위한 국가의 마중물 역할과 의지가 어느 때 보다 중요하고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벤기협은 "창업벤처기업은 청년이 가고 싶어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주체이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핵심 주체"라면서 "이번 추경안의 조속한 통과를 통해 창업벤처인들에게 희망과 위기 극복 의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해 주시기를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벤처기업협회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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