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이 주가연계증권(ELS)-파생형 펀드를 출시한다.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은 오는 18일 KB금융지주와 홍콩H지수(HSCEI)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신한 BNPP 증권 투자신탁 제KB Hn-12호'를 설정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공모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존 스텝다운 방식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이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스텝다운형 ELS는 조기 상환 횟수를 거듭할 수록 상환 기준이 낮아지는 ELS를 말한다.
신한BNP파리바 관계자는 "노낙인(No Knock-in) 스텝다운 방식을 통해 투자기간 동안 기초 자산이 기준 가격의 55% 이하로 떨어지는 날이 발생하는 것과 무관하게 만기 평가일에 두 기초 자산이 기준 가격 대비 55% 이상이면 최대 39.6% 수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한 BNPP 증권 투자신탁 제KB Hn-12호'는 펀드 설정 이후 투자 기간 3년 간 5회 중도 상환 기회 등 총 6회의 상환 기회가 부여되는 상품이다.
저금리 시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기간 별 조건을 충족하면 연 13.2% 수준의 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이 이 펀드의 특징이다.
기준·평가 가격은 설정일로부터 기초 자산의 3영업일 종가의 평균값을 사용하며 매 6개월 중도·만기 상환 평가일의 모든 기초 자산 가격이 해당 기준 가격의 90-90-85-85-80-55%인 경우 상환 수익률 달성 후 해당 중도·만기 상환 지급일에 펀드가 청산된다.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은 다만 "중도 상환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고 만기 상환 평가 기간에 모든 기초 자산 중 하나라도 상환 평가 가격(3일 평균)이 해당 기준 가격의 55% 미만으로 떨어지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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