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제주도, 해외유입에 방문자 확진
2020-05-31 13:22:39 2020-05-31 13:22:39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제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일 만에 발생했다. 또 제주로 단체관광을 다녀간 군포시 확진자가 5명으로 늘어나면서 도 보건당국은 2차 감염 우려에 비상이 걸렸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제주로 들어 온 30대 여성 A씨가 지난 30일 저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에서 발생한 15번째 확진자다. 앞서 일행 24명과 지난 25~27일 제주를 방문한 B씨가 제주여행을 마치고 군포로 돌아간 이후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이날 일행 24명 중 신규 확진자가 4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중 1명은 제주여행 당시 이미 관련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이 접촉자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B씨 일행의 제주 일정을 좀 더 촘촘히 파악하고, 역학조사 범위도 최대한 넓혀 2차 감염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B씨가 지난 27일 머물렀던 아인스호텔 직원 5명과 제주에서 김포로 가는 항공편 동승 승객 29명 등 34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도 방역당국은 군포 여행자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 추가 사항이 파악되는 대로 그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제주국제공항에 서 있는 돌하르방이 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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