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삼성 배터리 주행테스트…장착은 미정
2020-05-19 17:27:31 2020-05-19 17:27:31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관련 회동을 가진 가운데 현대차가 삼성 배터리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삼성SDI의 리튬이온 각형 이차전지의 주행 테스트를 완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테스트하는 건 일반적인 과정”이라면서 “삼성 배터리의 채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최근 삼성 배터리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다. 사진/현대차
 
현재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라인업에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사용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조만간 삼성 배터리를 채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다만 삼성 배터리가 탑재된다면 현재 개발 중인 상용 수소전기차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13일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사장, 서보신 상품담당 사장 등과 함께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은 전고체 배터리 기술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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