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코리아본뱅크(049180)는 국내 최초로 한국형 인공무릎관절(B-P Knee System) 개발에 성공했다고 7 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인공무릎 관절의 국산화가 이르면 올해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코리아본뱅크가 지난해에 인수한 미국의 인공관절 전문회사인 엔도텍(Endotec Inc)의 선진 설계와 가공기술력을 그대로 재현해 동양인의 신체에 적합한 크기를 추가한 제품이다.
이 제품엔 엔도텍사가 독점 소유한 티타늄과 세라믹 코팅의 기술이 적용돼 있으며, 기존의 코발트 크롬 인공관절에 비해 가볍고 좌우 45도 각도의 회전이 가능해 인체의 무릎을 보다 자연스럽게 재현했다.
코리아본뱅크는 7일 한국형 인공무릎관절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품목허가 신청을 마쳤다.
업체측은 "전세계에 상용화 된 엔도텍사의 제품 기술력을 그대로 재현해 냈다는 점을 인정받을 경우, 이르면 올 하반기에 제품 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코리아본뱅크는 국내 생산제품 역시 자사 브랜드로 미국 FDA와 유럽 CE 인증 과정도 함께 병행해 추진할 방침이며, 현재 지식경제부의 산업핵심개발 국책과제로 선정돼 진행 중인 무릎관절 국산화와 세계화 전략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심영복 코리아본뱅크 대표는 "국내 인공관절 시장은 연간 약 3000억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다국적 의료기기사들의 수입제품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엔도텍을 활용해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 인공관절 시장에서 자사 인공무릎관절 공급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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