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14호 자상한 기업으로 SKC를 선정했다. 중기부는 13일 서울 팁스타운에서 SKC,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기술보증기금과 ‘공정 기술거래와 개방형 혁신으로 상생 생태계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중기부는 기보에 대·중소기업간 기술거래시스템인 ‘2Win-Bridge 시스템’을 구축하고 여기에 SKC가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SKC가 비밀유지협약 하에 수요 기술을 기보에 제공하면, 기보는 10만여개 중소기업 기술을 탐색해 매칭되는 기술을 중소기업으로부터 신탁 받은 후 SKC와의 기술 거래를 중개하게 된다.
SKC는 이러한 기술거래 참여와 함께 자사에 구축한 ‘오픈 플랫폼’을 통해 스타트업·중소기업에게 R&D, 경영, 생산, 안전 등의 혁신 역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1330여개의 회원사를 보유한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기보가 SKC의 오픈 플랫폼에 참여, 소재 분야 스타트업·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지난 12호 자상한 기업인 ARM과의 업무 협약이 ARM의 IP를 스타트업에 제공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업무 협약은 중소기업, 스타트업의 IP를 국내 대기업인 SKC에 제공하고 SKC는 R&D, 경영 혁신을 지원하는 방식인 셈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스타트업·중소기업이 정당한 대가를 받고 대기업으로 우수기술을 이전하고, 대기업이 중소기업 기술 정보를 손쉽게 이용하게 되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상생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서울 팁스타운에서 SKC 자상한기업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왼쪽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완재 SKC 사장, 안성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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