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어업인들을 위해 수산물 반값 대전을 연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4일 부터 6월 3일까지 한 달간 ‘대한민국 수산대전’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할인 행사를 통해 어업인을 돕고 소비자에게 저렴한 값의 수산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획전이다.
참여기업·기관들은 각 행사 기간 동안 넙치, 우럭, 멍게, 전복, 장어를 비롯한 주요 양식 수산물과 제철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엄기두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이번 행사가 어려움을 겪는 수산업계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고 국민들이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상생할인 행사에 동참해준 수산물 유통·판매업체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판매 업체별로 보면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등 대형마트·백화점에서는 우럭, 장어, 전복 등을 판매한다.
공영쇼핑, 롯데온, 11번가, 우체국쇼핑, G마켓,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도 광어, 멍게, 우럭 등을 판매한다.
삼삼해물, 얌테이블, 오늘회, 인어교주해적단 등 수산 창업기업은 각 누리집을 통해 전복, 가자미, 숭어 등을 판매한다.
수협중앙회는 수협쇼핑 누리집을 통해 굴비, 꽃게 등 수산물 18종을 판매한다.
전라남도, 충청남도, 통영시 등 지자체도 각 지역 장터, 백화점, 쇼핑몰 등을 통해 지역특산 수산물을 판매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수산대전’의 판매처별 자세한 행사 내용은 5월 4일부터 해수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달 24일 오후 세종시 도담동 싱싱장터 주차장에서 열린 양식 수산물 할인판매 행사에서 시민들이 주문한 수산물을 직접 전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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