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 등 국제선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검사 시행을 검토 중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반(TF)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에서 개최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선 입국자 대상 코로나19 검사 실시 가능성에 대해 "매우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발열 체크와 진단 검사 중 어느 것을 실시할 것이냐는 질문에 "두 가지 모두"라는 답변을 내놨다.
또 항공사 측에서 코로나19 주요 감염 국가로부터 입국하는 사람들을 선별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확실하게 시행이 안 되는 상황에 대해서 트럼프가 "차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고 디샌티스 주지사는 설명했다.
아울러 트럼프는 디샌티스 주지사에게 브라질 등의 국가로부터 미국으로 입국하는 방문객을 제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앞서 트럼프는 거의 100만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발병을 줄이기 위해 유럽과 중국으로부터 이동을 제한한 바 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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