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타다드라이버비상대책위원회(이하 타다 비대위)는 27일 서울시로부터 노동조합 설립신고증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공식 명칭은 '서울플랫폼드라이버유니온'이며, 노조 가입자 수는 9명이다.
타다 비대위는 지난 3월 초 타다가 베이직 서비스 종료를 발표하자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한 드라이버들이 만들었다. 현재 타다 비대위에 가입된 드라이버 수는 약 270명이다. 타다 비대위 관계자들은 지난 4월 초 합법 노조 설립을 위해 서울시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
서울플랫폼드라이버유니온은 타다를 상대로 드라이버들의 권리를 찾기 위한 법적 대응과 제2의 타다 사태를 막기 위한 제도 개선, 모빌리티 영역에서 일하는 플랫폼 드라이버들의 노동 기본권 확보 활동 등을 벌일 예정이다.
김태환 타다 비대위 위원장은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타다를 상대로 드라이버 근로자 지위 확인 및 체불 임금 지급 민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며 "소송인단은 현재 모집 중에 있으며, 노동절을 즈음해 법원에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타다드라이버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방문해 이재웅 전 쏘카 대표와 박재욱 쏘카 대표를 고발하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 사진/배한님 기자
한편, 타다 비대위는 지난 9일 이재웅 전 쏘카 대표와 박재욱 현 대표를 파견법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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