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등 농업유관기관 합동, '기능성식품 수출지원단' 출범

코로나19 면역강화 식품 관심 높아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인삼, 깻잎 등 기능성 케이푸드(K-FOOD) 수출 확대를 위한 '기능성 식품 수출지원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해 고려인삼 베트남 시장개척 수출상담회 현장.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기능성 케이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기능성 식품 수출지원단'이 킥오프 화상회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aT에 따르면 세계 건강식품 시장규모는 올해 약 1600억달러 규모로 성장 중이다. 국내 시장규모도 지난 2018년 기준 2조5000억원을 넘었다. 

 

aT 관계자는 "수출을 위한 국내 공급물량 기반은 충분히 갖췄지만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각국이 요구하는 기능성표시제도 등록절차나 이를 수출에 활용해 시장을 확대하려는 노력은 그동안 다소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구성된 수출지원단은 농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 국가식품클러스터, 한국식품연구원, aT 등 정부와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수출지원단은 우리 농식품의 기능성을 입증할 관련정책, 연구개발(R&D), 임상시험, 해외공동연구 등 각 기관의 역할과 특성을 살려 활동하게 된다.

 

aT는 국내 연구기관이 발굴한 우수한 기능성 소재들을 대상으로 수출지원을 총괄한다. 16개 해외지사를 통해 국가별로 상이한 기능성식품 등록절차, 시장동향, 제도변화 등 관련정보 제공과 해외시장 특화마케팅을 담당한다. 

 

아울러 성분별 선행연구 리뷰를 통해 질병예방 등 과학적 근거를 마련한다. 선행연구가 부족한 경우에는 공동연구를 위한 국내외 연구기관 매칭에도 나설 예정이다.

 

수출지원단은 우선 기능성식품의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한국의 대표 건강식품인 인삼의 기능성을 인정받기 위한 준비에 착수하고 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는 확대될 것”이라며 “국내외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한국의 기능성식품의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백주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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