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사이에 체결된 통화 스와프에 따른 4차 자금 공급 규모가 21억1900만달러로 확정됐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통위원 이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1일 40억달러 규모의 미 연준과의 통화스왑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 경쟁입찰을 실시한 결과 총 21억1900억달러가 전액 낙찰됐다고 밝혔다. 낙찰된 자금은 오는 23일 실제로 시중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은은 이날 만기 84일물 35억달러, 6일물 5억달러 총 40억달러 한도를 입찰을 실시했다. 이날 84일물은 전액 낙찰된 반면 6일물은 응찰이 나오지 않았다.
한은 관계자는 "응찰규모가 전주(20억2500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인 점이나 3월중 기업이나 증권사 등의 외화예금 예치가 큰 폭 증가한 점 등에 비추어 외화유동성 사정은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1차 외화 대출로 87억2000만달러, 2차 44억1500만달러, 3차 20억2500만달러가 낙찰된 바 있다.
한은은 외화자금사정 등을 감안해 추가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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