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로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2단계 현금 보조’ 가능성을 언급했다.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으로 생중계된 백악관 코로나19 TF 정례 브리핑에서 2단계 현금 보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매우 잘할 수 있다. 매우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달 말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민을 상대로 1인당 평균 1200달러(약146만원)씩 현금을 보조하는 방안을 포함한 2조달러 규모 코로나19 부양책을 시행한 바 있다. 여기에 추가 현금 보조까지 거론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부양책에 대해 “미국 노동자와 가족, 고용주들에 대한 긴급 경제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오늘까지 중소기업 수만 곳이 400억달러 이상 (지원책) 적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소기업 지원 수단인 급여보호프로그램을 거론한 뒤 “매우 잘 작동하고 있다”며 “이 자금이 거의 200만개의 일자리를 지키는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거의 3000곳의 대출 기관이 대출을 진행했다. 그리고 우리는 다른 대출 기관들과도 매우 빠르게 계약을 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은행들은 정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더 큰 은행들도 단계적으로대출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경제 지원용 자금이 다 떨어질 경우 의회에 즉각 추가 자금 마련을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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