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발생하는 학습공백을 과학기술 콘텐츠로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병선 제1차관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을 방문해 코로나19 학습공백 극복을 위한 과학기술분야 온라인 교육 콘텐츠 서비스 현황을 점검하고 대학과 초중등 교육 현장 활용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 세종청사. 사진/뉴시스
KISTI는 지난 2011년부터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통해 가상실험이 가능한 계산과학공학분야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SW) 및 콘텐츠를 탑재한 웹기반 개방형 플랫폼(EDISON)을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 전산열유체·계산화학·나노물리·구조동역학·전산설계·전산의학·도시환경 7개 전문분야에 국내 기술로 개발한 900여개 시뮬레이션 SW와 850여개 교육 콘텐츠가 온라인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실제로 국내 58개 대학교, 2119개 강좌에서 7만4000여명이 활용하고 있다.
특히 KISTI는 코로나19 심각 단계 장기화로 많은 대학에서 비대면 온라인 교육이 계속됨에 따라, EDISON 플랫폼을 활용한 가상 실험을 통해 교육현장의 실습·실험 학습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13개 대학의 교수진과 함께 대학 교육현장 수요가 큰 23개 강좌, 400여종 강의자료, 630여종 영상 콘텐츠 등을 신규로 제작해 지난달 16일부터 공개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전 국민이 집에서도 과학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온라인 과학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해 과학강연, 우수과학도서 강좌, 과학관 특별전 체험영상, 과학자 인터뷰, 과학연극·공연 등 다양한 과학문화콘텐츠를 제공하고자 온라인 과학축제 특별페이지를 운영 중이며, 국립과학관에서도 과학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온라인 학습콘텐츠 및 가족단위 과학실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정 차관은 "코로나 19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이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과학기술 교육 및 과학문화 콘텐츠들이 더욱 폭넓고 편리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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