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재즈로 지브리 명곡들 듣는다', 모리무라 켄 내한 공연
2020-04-06 15:41:35 2020-04-06 15:41:35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지브리 OST의 라틴 재즈 편곡 버전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오는 7월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6일 스톰프뮤직은 오는 7월12일 저녁 5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라틴 드 지브리’의 프로듀서 모리무라 켄과 켄이 이끄는 라틴재즈 밴드의 내한 공연이 열린다고 밝혔다.
 
모리무라 켄은 라틴 밴드 ‘Orquesta Del Sol’, 라틴 재즈 빅밴드 ‘열대재즈악단’ 소속 피아니스트 겸 편곡가다. 30년 이상 라틴음악의 길을 걸어오며 중남미를 비롯 카네기홀 등 풍부한 해외 공연으로 세계적으로 음악성을 인정받아왔다. 쿠바의 전설적인 밴드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의 피아니스트 루벤 곤잘레스와도 협연한 바 있다. 2013년에는 지브리애니메이션 O.S.T에 라틴 멜로디를 얹은 편곡 앨범 ‘지브리 드 라틴’를 직접 프로듀싱하고 발표해 주목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1부에서 쿠바 음악의 대명사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을 추억하는 라틴 쿠바 음악을, 2부에서는 지브리 OST의 라틴 재즈 편곡 버전을 차례로 들어볼 수 있다.  '이웃집 토토로', '마녀배달부 키키', '천공의 성 라퓨타', '원령공주' OST부터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의 'Chan Chan', 'El Cuarto De Tula' 등이 셋리스트로 예정됐다.
 
스톰프뮤직은 뉴스토마토에 "보컬이 없는 라틴재즈는 흥겹고 경쾌한 리듬이 그대로 느껴지는 게 매력인 장르"라며 "웅장하면서도 섬세하고 유려한 멜로디의 지브리 명곡들이 흥겨운 라틴 리듬으로 어떻게 변주될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모리무라 켄 내한 공연. 사진/스톰프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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