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지난달 초 컨테이너 제작업체인 덴마크의 MCIQ사에 냉동 컨테이너 1000대를 발주하고, 5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인도받아 전세계 운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일반 컨테이너는 단열 효과를 높이기 위해 내판 사이에 우레탄 폼과 발포제를 넣는다.
특히 발포제로 사용되는 ‘HCFC(수소염화불화탄소) – 141b’는 지구온난화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MCIQ사가 제작한 친환경 냉동 컨테이너는 업계 최초로 HCFC- 141b의 대체 물질인 사이클로펜테인(Cyclopentane)을 가공한 발포제 SuPoTec(Sustainable Polyurethane Technology)을 모든 냉동컨테이너 제작 시 발포제로 사용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향후 컨테이너 발주 또는 임차할 때 친환경적인 컨테이너를 우선적으로 사용해 앞으로 지속적인 친환경 장비 개발 및 사용에 앞장 설 계획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환경 냉동 컨테이너는 GWP에 의한 어떤 규제에도 적용되지 않고 사용 가능하다”면서 “10년 이상 사용 후 매각 할 경우 환경 규제에 적용 받을 우려가 전혀 없어 비용 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