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바이낸스의 한국법인인 바이낸스 유한회사는 국내 유저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자산 거래소 정식 론칭에 앞서 소프트론칭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오는 4월2일 바이낸스 거래소 가입, 입금이 열리며, 실제 거래는 4월6일부터 지원된다.
바이낸스의 한국 거래소는 지난 2월17일 공개된 '바이낸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전 세계 첫 번째 거래소다.
새로 선보이는 거래소는 BKRW(원화 스테이블코인), BTC, ETH, BNB를 론칭 시 지원할 예정이며 추후 USDT와 BUSD를 추가할 예정이다. BKRW는 BEP-2(바이낸스 체인)의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그 가치가 원화와 1대1 비율로 대응된다. 원화 입금과 동시에 1대1 자동 매수, 매도돼 충전할 수 있다.
이번 거래소 출범과 함께 바이낸스는 지난해 최초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KRWb를 출시한 비엑스비 주식회사에 대한 인수를 마무리했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장펑 자오(CZ)는 "비엑스비와 함께 바이낸스의 기술력, 보안, 운영 노하우를 접목시켜 바이낸스가 한국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싣게 되어 기쁘다"며 "비엑스비는 원화를 디지털 자산으로 연결하는데 필수 자산인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경험과 지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국 시장을 이끌 가장 적합한 파트너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바이낸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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