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일본 도쿄에서 꽃놀이 자제 요청이 내려졌다.
27일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쿄도는 코로나19 관련 대책 본부 회의를 열고 벚꽃의 명소로 알려진 우에노 공원 등 도쿄 내 82개 공원에서의 꽃놀이 자제 요청을 내렸다.
우에노 공원, 이노가시라 공원, 요요기 공원 등 벚꽃 명소로 알려진 공원 3개에 대해서는 27일부터 일부 도로의 통행이 금지됐다.
도쿄도는 지난 4일 음식을 먹으며 즐기는 꽃놀이 모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자제 요청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 꽃놀이도 포함됐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이날 대책 본부 회의에서 “지금 바로 감염 폭발이 발생하기 쉬운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한 사람 한사람이 위기 의식을 높이고 감염 확산 방지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NHK 보도에 따르면 26일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7명으로 역대 하루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도쿄도의 전체 확진자는 총 259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벚꽃.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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