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미 방위비 협상, 해결책 마련 노력"
"양측 소통 긴밀히 진행, 여러 소통 방법 있어"
2020-03-26 17:40:23 2020-03-26 17:40:23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정(SMA) 체결이 지연됨에 따라 주한미군 내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휴직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우리 정부는 "만족할 만한 해결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 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저희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방위비협상의 진행상황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양측 간 소통은 긴밀히 진행되고 있다"며 "양 쪽에 주재하고 있는 대사관도 있고, 대표단 간에 여러 가지 소통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4월1일 이전 의미있는 성과가 있으면 하는, 그런 목표를 향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타결 가능성과 관련해선 "예단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미가 SMA 협상에서 이견차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주한미군은 내달 1일 부터 한국인 근로자에 대한 무급휴직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은 방위비 협상 지연을 이유로 약 9000여 명의 근로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인원에 무급휴직을 개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와 제임스 드하트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정치군사국 선임보좌관)가 1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11차 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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