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24일 "이번 총선 당선 목표는 26석"이라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김정훈 의원은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겨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
원 대표는 이날 4·15 총선에 출마하는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후보자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무너져 내려가는 대한민국의 중심을 반드시 잡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를 비롯해 비례대표 후보자 등이 2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 대표는 "지금 미래한국당에 힘을 보태줄 의원들이 계속 뜻을 보여주고 있다"며 "오늘은 4선 중진인 부산 출신의 김정훈 의원이 저희 당에 합류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당에서) 미래한국당에 힘을 보태줄 의원들이 10명 정도 더 있다"며 "전략적 판단을 하면서 영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불출마를 선언한 김정훈 의원이 미래한국당에 합류하면 통합당에서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긴 현역 의원은 10명이 된다. 이날 기준으로 민생당 소속 의원 수가 18명인 점을 감안하면 통합당에서 김 의원을 포함해 10명 가량이 당적을 미래한국당으로 옮길 경우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 정당투표 기표용지에서 첫 번째 칸를 차지할 수 있다.
원 대표는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들이 부담한 기탁금(당비 200만원·심사비 100만원)과 관련해서는 "경제 사정이 녹록지 않다"며 "공천 탈락자들에게 실비를 제외한 기탁금을 모두 반환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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