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추가 긴축, 더이상 없다'
2010-05-30 13:24:45 2010-05-30 14:42:08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그리스는 30일(현지시간) 재정적자 문제 해결과 관련해 추가적인 긴축 조치는 더 이상 없을 것임을 밝혔다.
 
게오르게 파파콘스탄티누 그리스 재무장관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그리스는 부채를 구조조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더이상의 어떤 감축도 필요치 않다"고 밝혔다.
 
그리스는 재정위기로 인해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에서 향후 3년간 1100억유로(1340억달러)를 긴급지원받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그리스는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11%포인트까지 낮추고 2013년까지 EU 기준치인 3% 이하 규모까지 도달하기로 했다.
 
파파콘스탄티누 장관은 "그리스는 더이상 고된 추가 긴축안이 필요하지 않지만, 일관성을 가지고 목표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그리스의 긴축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그리스가 지난해 마이너스 2%의 경제성장률이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 보고 있다.
 
파파콘스탄티누 장관은 "올해 경기 침체가 최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점차 회복기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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