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카카오가 17일 포털 다음의 모바일 및 PC 버전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이하 총선) 특집 페이지를 오픈했다. 이번 총선은 오는 4월15일 치뤄진다.
다음 PC 버전에서는 뉴스 홈 화면의 우측 상단 배너를 누르면 총선 특집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총선 특집 페이지는 △뉴스 △지역구별 뉴스 △여론조사 △포토 등 4개의 메인메뉴로 구성됐다. 뉴스에는 다음뉴스 제휴 언론사의 총선 관련 뉴스를 키워드 기반으로 구분해 최신순으로 배열한다. 지역구별 뉴스는 유권자가 관심 있는 지역의 뉴스만 골라서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역은 특별시·광역시·도 하위의 선거구 단위로 구분했다. 여론조사에서는 언론사가 리서치 기관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를, 포토에서는 선거운동, 기자회견 등 관련 보도사진들을 확인할 수 있다.
특집 페이지 우측 하단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운영하는 선거 관련 허위사실 및 비방 게시물 신고 배너를 배치했다. 언론중재법에 의해 피해구제보도된 기사 모음과 오보 및 권리침해 신고 메뉴도 운영한다.
다음의 총선 특집 페이지. 사진/카카오
이달 28일부터는 전국의 모든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자 정보를 검색결과로 제공한다. 후보자 이름이나 선거구명·후보로 검색하면 선관위가 제공하는 후보자의 기본 정보를 볼 수 있다. 카카오톡에서는 '뉴스봇' 채널을 친구로 추가하고 원하는 후보자나 지역구 키워드를 알림으로 등록해 뉴스를 받아볼 수 있다.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4월 10~11일에는 사전 투표 독려 및 사전투표소 조회 기능이 제공된다. 13일부터는 주민등록번호 등으로 내 투표소를 찾을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카카오는 모바일 지도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맵으로도 주변 투표소 검색 및 길안내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거 당일엔 전국 및 선거구별 투표율, 출구조사, 개표 현황 등을 그래프와 함께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선거 다음날인 16일에는 정당별, 지역별 선거결과와 당선자 목록에 대한 정보도 보여준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4월2일부터 14일 24시까지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실명 인증한 이용자만 뉴스 서비스 댓글을 작성할 수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인물 관련 검색어 서비스를 폐지했다. 이에 따라 총선 후보자들의 관련 검색어를 제공하지 않는다. 검색어의 자동완성을 돕는 서제스트 역시 후보자의 공식 프로필이나 정보성 키워드만 표시된다.
한편 네이버는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총선 특집 페이지를 오픈할 예정이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