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해양수산부, 국가보훈처 직원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해수부 내 확진자는 총 6명에서 확진세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정부세종청사와 세종시 등에 따르면 해수부 해운물류국 소속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어 세종시 23번째와 24번째 확진자도 해수부 직원으로 알려지면서 확진세가 거세질 전망이다.
더욱이 전날 교육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날 국가보훈처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이날 오전 기준 해수부 확진 환자는 세종시 19번째 확진자로 남성이다. 현재는 자택 대기 중이다. 무엇보다 해수부에서 잇따라 발생한 수산정책실 소속이 아닌 다른 부서에서 나왔다.
해당 확진자는 해운물류국 소속으로 추가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확진자는 앞서 발생한 5명의 해수부 확진자들과 4층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0일부터 방역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 1급 시설인 정부세종청사 내 해양수산부를 방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시가 추가 공개한 확진자 23번, 24번도 해수부 직원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각각 나성동 오피스텔과 범지기마을 10단지에 거주하고 있다.
최다 발생한 해수부 직원에 이어 국가보훈처 직원도 포함돼 확진 판정을 받는 중앙정부 공무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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