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증시 폭락의 충격을 딛고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거센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장중 1940선을 밑돌기도 했지만 등락을 반복하다 강보합선에서 마무리했다.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8.16포인트(0.42%) 오른 1962.9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또 1조원에 가까운 98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141억원, 305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받쳤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88%), 종이·목재(-2.30%), 보험(-2.17%), 운송장비(-1.89%), 은행(-1.28%) 등이 내렸다. 의약품(1.455), 전기·전자(1.07%), 서비스업(1.00%), 화학(0.85%), 제조업(0.66%)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전일 대비 5.37포인트(0.87%) 오른 619.9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5억원, 113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249억원을 팔았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00원(-0.91%) 떨어진 119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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