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노출됐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백악관이 이를 일축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이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그 어떤 코로나19 확진자와도 오래 밀접하게 교류한 적 없고, 증상도 보이지 않는 이유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성명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린 보수행동정치회의(CPAC) 행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거란 우려에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행사에서 미국보수주의연합(ACU) 회장인 맷 슐랩과 악수했다. 슐랩은 며칠 전 코로나19 확진자와 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공화당 소속 의원 2명도 CPAC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뒤 트럼프 대통령과 전용기를 함께 타거나 악수를 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이 의원들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자발적 격리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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