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이인제 전 의원이 9일 "탄핵 패거리들이 나를 죽이려 한다"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이 전 의원은 오는 10일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이 전 의원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를 좀 안다는 사람들이 법과 원칙, 민심을 짓밟고 이런 폭거를 저지르다니,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나는 죽기 위해 싸움터로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곳에서 죽는 것이 오히려 명예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인제 전 의원이 지난해 3월 경남 통영시 봉평사거리에서 진행된 거리유세에서 당시 정점식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이 전 의원은 지난 5일 통합당 충남 논산·계룡·금산 공천에서 탈락했다. 당 공관위는 이 전 의원 대신 박우석 전 논산·계룡·금산 조직위원장을 단수공천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 김종민 의원이 출마한다.
이 전 의원 측은 10일 충남 논산에 위치한 후보 캠프에서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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