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증 이상 49명 중 26명 '위중'…경산 집중관리 중
경산서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이 신천지 관련
2020-03-05 15:26:54 2020-03-05 15:26:54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코로나19 중증 이상 확진자 49명 가운데 26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파악됐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 1팀장은 5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산소마스크를 착용하거나 38.5도 이상 발열이 있는 중중 환자는 현재 23명이고, 위중으로 분류하는 인공호흡기 또는 그 수준 이상의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26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특별관리지역으로 추가된 경산에서 신규로 발생하는 확진환자 중 절반 이상이 신천지 교도와 관련된 사례로 나타났다.
 
곽 팀장은 "신천지 교도나 관련된 사람들에 대한 역학조사 등의 관리에 힘썼지만, 그동안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지역사회에서 2차 전파나 3차 전파 등 집단적 발생이 일어날 수 있다"며 "경산 지역에서 확진자 발생이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산에서 발생한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이 신천지 관련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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