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아지트 라이브’는 CJ문화재단이 2018년부터 시작한 음악콘텐츠 사업이다.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대표 김홍기)와 국내 대표 연출, 크리에이터들이 라이브 영상을 제작, 한국 밴드 음악을 세계로 알리는 역할에 앞장 서 왔다.
지금까지 CJ문화재단 음악 부문 지원사업인 튠업 선정 뮤지션부터, 빌리 아일리시와 세카이노 오와리, 품 비푸릿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까지 총 41팀의 라이브 영상이 제작됐다.
누적 조회수 최고치를 기록한 국내 뮤지션 영상은 로큰롤라디오의 `Take me home’(220만회)이다. 아도이의 ‘Wonder’, 멜로망스의 ‘조심스러운 이유’,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사라지는 꿈’도 각각 100만회 이상 재생됐다. 18일 CJ문화재단에 따르면 ‘아지트 라이브’1년 만에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아지트 라이브의 성공요인은 스마트폰 화면 비율에 맞춘 영상 제작과 마이크로화 되고 있는 음악 팬들의 취향 충족, 해외 팬들을 위한 영어 자막 서비스 등이 꼽힌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방송 노출이 쉽지 않아 대중 인지도는 낮지만, 음악성과 대중성 측면에서 잠재력을 지닌 인디 뮤지션들이 굉장히 많다”며 “이들의 매력을 시?공간 제약 없는 온라인 채널로 꾸준히 알리다 보면 방탄소년단(BTS)처럼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는 아티스트를 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국 대중음악 생태계 다양성 및 한류 다양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CJ 문화재단 '아지트 라이브'. 사진/CJ문화재단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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