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진에어도 창립 이래 첫 희망휴직
2020-02-18 08:22:04 2020-02-18 08:22:04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진에어가 창립 12년 만에 처음으로 희망휴직을 받는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4월 15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최소 1주~최대 1년까지 무급휴직 신청자를 받는다.
 
진에어 관계자는 "일본 여행 수요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한 운항 감축에 따른 효율적 인력 운용을 위한 조치"라며 "재충전이 필요한 직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진에어가 경영 악화로 창립 이래 첫 희망휴직 신청자를 받는다. 사진/진에어
 
진에어는 지난해 49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이는 2009년 이후 10년 만에 낸 적자다. 여기에 국토교통부 경영 제재도 좀처럼 풀리지 않으면서 신규 취항이나 기재 도입도 제한을 받는 실정이다.
 
한편 항공업계는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부터 악재가 끊이질 않으며 희망휴직, 희망퇴직 칼바람이 불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무급휴직과 희망퇴직을 받았으며 저비용항공사(LCC)들도 경영 위기에 빠지면서 이같이 조치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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