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오늘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오늘까지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많겠다. 특히 눈이 내려 쌓이거나,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 산행 시 안전사고에도 주의해야 한다.
오늘 인천·김포·군산·무안·광주·여수·제주 등 서쪽지역 공항과 관련, 강한 바람과 눈으로 인해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린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들이 궁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해상에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오늘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는 가운데 서울·경기·강원영서·경상도는 낮에, 충청도는 밤에 그치겠다. 일부 전라도와 제주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늘까지 전라도와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겠다.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구름대의 발달 정도와 대기하층 바람의 변화에 따라 적설 지역과 적설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내일 아침까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기온은 내일 낮부터 차차 올라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 앞에서 지난 16일 시민들이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귀국해 격리 생활을 끝내고 퇴소하는 교민들을 환송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 눈이 쌓인 전라도·충청도·제주도산지·울릉도·독도에는 오늘 많은 눈이 다시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관리와 보행자 안전사고,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내일까지, 동해상에는 모레까지 바람이 초속 10~20미터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3~6미터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오늘의 기상도. 자료/기상청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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