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2020년 경기도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공개모집한다. 도는 이번에 선정되는 기관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과 ‘에너지 고효율설비’, ‘에너지절감 설치’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를 각 사업 당 최대 5억원 이내에서 50%까지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사업은 도내 자체적으로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설치·가동해 발생하는 이익을 통해 ‘경기도형 에너지 자립지구’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내달 6일까지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신청서 및 필수서류를 작성한 뒤 관할 시·군청 에너지 담당 부서에 접수하면 된다. 도는 기후에너지정책과에서 1차 서류 검토를 하고,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주민참여형 도민발전소 조성 추진(10점) △도심공원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및 신산업 융합 설치(10점) △사회적기업(5점)에는 가점이 부여된다.
경기도청에서 지난해 4월8일 ‘도민 주도 공동체 중심 에너지 전환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사진/경기도
도는 일반주택에 태양광시설을 설치할 때 설치비용을 도비로 일부 지원하는 ‘주택 태양광 보급사업’과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등 에너지 취약지역에 태양광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에너지자립 마을 조성사업’ 등 도내 기업과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에너지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사업비 20억원을 확보, 오산 등 도내 8개 시·군에서 15개 사업을 지원했다. 그 결과 연간 856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분산형 전력생산시설 약 2.5MW의 에너지 자립시설 확충 효과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청에서 지난해 4월8일 ‘도민 주도 공동체 중심 에너지 전환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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