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탔던 일본 대형 크루즈선 승객 가운데 10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5일 NHK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사람과 확진자와 접촉한 31명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10명의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후생성은 감염이 확인된 10명을 5일 오전 7시 30분쯤부터 가나가와현 내 의료기관으로 이송하기 시작했다. 발열·기침 등 증상을 보이지 않은 크루즈선 탑승자들에 대해서도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 크루즈선은 지난달 20일 요코하마를 출항해 홍콩·베트남 등을 거쳐 요코하마로 돌아오던 중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내린 80대 현지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요코하마항 입항 절차가 중단됐다.
이날 1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33명이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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