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마감했다.
23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21.12포인트(0.93%) 하락한 2246.13에 마감했다.이날 지수는 장보다 12.71포인트(0.56%) 내린 2254.54로 출발했으나 외인과 기관 매도세가 커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개인이 5814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08억원, 4767억원 매도했다.
우한 폐렴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한 폐렴 우려가 투자심리에 부담을 준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우한폐렴이 확산되는 가운데 춘절이라는 이벤트로 인해 한국과 동남아 등에서 추가발생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주식시장 차익 욕구를 높였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27%)과 운수장비(1.39%)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운수창고(0.84%)와 유통업(0.54%), 섬유의복(0.52%)도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2.21%), 화학(-2.06%), 증권(-1.80%), 전기가스업(-1.08%)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2.68포인트(0.39%) 내린 685.57에 마감했다. 개인이 1776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8억원, 1127억원 순매도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10원(0.35%)오른 1168.70원에 마감했다.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을 찾은 승객들이 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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