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양준일이 ‘슈가맨3’ 출연 이후 달라진 삶을 공개하며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16일 밤 양준일의 생애 첫 팬미팅과 이를 준비하기 위한 2주간의 이야기를 담은 JTBC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가 방송됐다.
이날 양준일은 “우리 아들이 20세가 넘어 25세가 되면 내가 70세가 된다. 그때 내가 살아있으려나, 그런 생각이 든다”며 “건강하게,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는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가) 저를 많이 닮았다. 가면 갈수록 더 닮는 것 같다. 태어난 후 조리원에 들어갔는데 가자마자 별명이 붙었다. '와일드'였다”며 “우는 목소리가 다른 애들은 ‘앵앵’거리는데 얘는 동물 소리를 냈다. 모든 애들이 같이 있는데 얘가 배가 고프면 다 깨곤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슈가맨’ PD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양준일 부인은 이날 남편의 무대를 처음 봤다. ‘평범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멋있는 사람이었구나'하면서 눈물을 흘렸다더라”고 전한 바 있다.
사진/JTBC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 캡처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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