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오비맥주가 신제품 ‘카스 라이트’를 출시하고 라이트 맥주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오비맥주는 18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카스 라이트’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비맥주가 국내 라이트 맥주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며 “라이트 맥주를 향후 기업의 성장 모멘텀으로 삼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림 오비맥주 대표는 “전세계 맥주 시장은 이미 라이트 맥주가 대세”라며 “’카스라이트’는 라이트 맥주 잠재 소비자들을 만족시킴으로써 카스가 1등 브랜드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제품”이라고 자신했다.
오비맥주는 향후 맥주시장에서 라이트 맥주가 주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전체 맥주시장에서 라이트 맥주의 점유율은 51.1%였다. 일본 역시 맥주 음용 인구의 45%가 주 1회 이상 저칼로리 맥주를 음용하고 있으며, 건강에 대한 인식 제고와 더불어 지난해 히트 상품 TOP10 중 2위에 오르는 성장세를 보였다.
오비맥주는 국내에서도 ‘웰빙’ 열풍과 다이어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라이트 맥주의 잠재 시장규모가 연간 2400만 상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체 맥주시장의 13% 수준(2009년 기준)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그 수요가 점점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오비맥주는 ‘카스라이트’에 대해 ‘카스’ 브랜드 본연의 맛에 대한 신뢰와 오비맥주만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카스라이트’는 카스의 맛과 오비맥주의 기술력을 집대성한 결과물”이라며 “인위적인 방식 없이 자연적이고 전통적인 맥주 공법만을 사용해 ‘맥주의 진정한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칼로리는 낮춘’ 건강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유일의 빙점숙성기법과 프리미엄 맥주에 적용하던 3단 호핑(Triple Hopping) 방식, 고발효 공법을 통해 전통적인 맥주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칼로리는 낮출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실제 카스라이트의 칼로리는 100ml 기준, 27kcal로 오비맥주의 기존 맥주 대비 33% 낮으며, 최근 유행하는 막걸리에 비해서는 41% 낮은 수준이다.
이 대표는 “오비맥주가 국내 최초로 라이트 맥주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연 만큼, ‘카스라이트’를 필두로 제2의 신화를 창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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